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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찬일칼럼] 북한군이 바라보이는 국군 GP, 모두 여군화 어떤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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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3-08-21 1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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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찬일칼럼] 북한군이 바라보이는 국군 GP, 모두 여군화 어떤가?

- 안 찬 일(사)세계북한연구센터 이사장
- 긴장의 최전선 휴전선을 아름답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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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국 승인 2023.08.14 12:37 | 최종 수정 2023.08.14 13:00 의견 0
안 찬 일(사)세계북한연구센터 이사장


우리는 북한을 이길 수 있는 여러 갈래의 길을 두고 오늘도 방황하며 시간을 허비하고 있다. 오늘 지적하고자 하는 대안도 그중 하나다. 우리 동양인들은 원래 파격에 좀 약하다. 그래서 문명에서도 좀 뒤지지 않았을까. 1969년 7월, 닐 암스트롱은 인류 최초로 달에 발을 디디면서 이런 말을 남겼다. “이것은 한 인간에게는 작은 한 걸음이지만, 인류에게는 위대한 도약이다.” 이런 역사를 바탕으로 인류는 달을 넘어 다른 태양계까지 영역을 확장하고 있다. 오늘날 우리 한국군은 놀라운 변화를 거듭하고 있다. 처음, 최초의 역사에서 미래를 향한 발자국이 남는다. ‘전방 특공연대 최초 여군 중대장’ ‘비무장지대(DMZ) 수색작전 첫 여군 장교 팀장’으로서 미래를 향한 또 다른 발자국을 남기고 있는 육군 1군단 특공연대 차지은 대위가 세간의 화제를 불러일으키고 있다.

오늘은 작심하고 우리 대한민국 여군들 자랑을 좀 하고자 펜을 들었다. 차지은 대위는 수천 명 여군 중 1명에 불과하다. 얼마 뒤면 해군의 잠수함에도 여군 장교가 탑승한다고 한다. 수많은 여군들이 대한민국 안보의 일선에서 고군분투하고 있다. 동도 트지 않은 지난 2일 새벽. DMZ 수색작전에 투입될 1군단 특공연대 장병들의 하루는 이미 시작됐다. 잔뜩 낀 물안개 위로 희미하게 보이는 푸르스름한 빛깔의 하늘이 으스스한 분위기를 자아냈다. 그러나 작전에 필요한 장비가 든 무거운 군장을 메고 통문 앞에 선 장병들에게는 문제가 되지 않았다. 차지은(대위) 중대장이 이끄는 팀은 이날 통문을 지나 DMZ에서 약 2시간 동안 수색작전을 벌였다. 지난 6월 연대에 전입 온 차 대위의 두 번째 작전. 2017년 임관해 27보병사단 수색중대와 39보병사단 해안감시기동대대 등을 거친 그에게 특공연대는 또 다른 도전이었다.

호흡을 맞춘 지 한 달여에 불과하지만 중대장을 향한 장병들의 신뢰는 두텁다. G모(상사) 부중대장은 “솔직히 처음에는 부족할 수도 있다고 생각했는데, 여러 가지를 세심하게 챙기는 모습에 믿음이 갔다”며 “이제는 ‘최초의 여군 중대장’이라는 타이틀보다 ‘우리 중대장’이라는 생각뿐”이라고 말했다. “약실 확인, 탄알집 결합!” 탄약까지 불출받은 장병들은 개인화기와 장비를 점검했다. 모두 숨죽인 채 DMZ로 들어가는 통문 앞으로 걸어가자, 경계병들이 차례로 하나씩 문을 열어줬다. 마지막 통문을 잠그고 있던 자물쇠가 풀리고, 차 대위와 팀원들은 안개가 자욱한 DMZ 속으로 사라져갔다.

최전방 군단 특공연대의 DMZ 수색작전 투입은 흔한 일이 아니다. 보통은 사단 수색대대가 작전을 전담 수행하기 때문이다. 특공연대 장병이 지원하는 형태로 일부 포함되는 경우는 있지만, 1군단 특공연대처럼 특정 지역의 작전을 도맡은 적은 없었다. B모(중령) 특공연대 늑대대대장은 “전시 특공연대의 임무가 전선 침투 후 적지 종심으로 진출하는 건데, 수색작전을 수행하면서 DMZ 친숙화 효과를 거두고 있다”며 “작전 자체가 훈련의 일환이기도 한 만큼 철저하게 준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훈련도 수색작전을 수행하는 다른 부대와 다를 바 없다. 실제 DMZ 내부 적 지형과 비슷하게 조성된 전선침투훈련장에서 상황에 맞게 조처하는 훈련을 한다. 지뢰지대를 극복하고, 적이 설치한 철조망 제거 후 침투하는 상황을 반복 숙달한다. 또 기동·측방·다중표적 사격을 포함한 근접전투사격(CQB)을 꾸준하게 전개해 작전수행 능력을 극대화하고 있다.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체력이다. 작전 간 적과 마주치거나 공격받았을 때 충분한 체력이 없다면, 추풍낙엽처럼 쓰러질 수밖에 없기 때문. 이에 특공연대는 강도 높은 체력단련을 독려하고, 전 장병이 특공무술 1단 이상을 획득하도록 정했다. 차 대위도 체력에서는 둘째가라면 서러울 정도의 성과를 자랑한다. 임관 전·후 체력검정에서 늘 특급을 유지하고 있다. 2018년에는 2군단 최정예 전투원, 지난해에는 39보병사단 충무 탑 워리어에 등극했다. 차 대위의 좌우명은 간단하다. 지금 행동하라! Do Act Now!. 가족의 영향도 차 대위가 군복을 입는 데 큰 역할을 했다. 그의 할아버지는 6·25전쟁 참전용사인 고(故) 차형기 육군 대령이다.

우리는 차 대위를 보면서 대한민국 여성들이 전쟁에도, 평화에도 모두 준비되어 있음을 발견하게 된다. 휴전 70년이 지났지만 오늘도 155마일 전선은 여전하다. 이참에 북한군이 바라보이는 국군의 GP 모두를 여군들로 전진배치하면 어떨까 파격적인 제안을 드리는 바이다. 체력에서도, 장비에서도, 또 정신력에서도 우리 여군들은 북한군보다 월등히 강하다. 아름다운 여군들이 지키는 자유대한민국의 최전선! 전 세계가 부러워할 것이고, 북한군이 넋을 잃고 바라볼 것인 즉 우리는 벌써 승리한 군대가 되는 것이다. 우리는 서서히 DMZ을 세계 최고관광지로 탈바꿈해 나가야 하는데 지금부터 여군들을 집중 배치하면 세계의 이목을 끌 수 있다.

특히 최전선에서 여군은 그 존재 자체가 심리전 수단이다. 비록 북한군의 정신전력을 꺾는 군사작전 심리전은 멈추었지만, 여군들의 존재로 자동적인 심리전에서 우리는 우위를 점할 수 있다. 영양실조에 걸려 비틀거리는 북한군에게 한국 전선의 늠름한 여군 등장은 신선한 모습이 될 것이고, 가뜩이나 한류문화에 열광하는 북한군의 장마당 세대는 결국 평양 정권에 등을 돌리는 모멘텀을 우리 아름다운 여군들의 자태에서 시작하게 될 것이다. 여군을 최전선에 거침없이 배치하는 이스라엘! 우리라고 못할 일 없지 않는가. 국방부는 즉시 Do Act Now!.▣

안 찬 일(사)세계북한연구센터 이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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