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직할 수록 먼저 죽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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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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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3-08-02 13:51
충직할 수록 먼저 죽었다.
탈북하기 전에는 김일성의 처인 김성애 중앙 여맹 위원장
회의에 참석할 정도로 여맹 간부였습니다.
법 없이 살아도 될 타고난 성품의 여사입니다.
저와 시초부터 북한동포 직접돕기를 위한 대북풍선 활동을 함께한 분이기도 합니다.
때식을 건느며 일에 치중하다나니 위병이 걸렸고
그게 장기화되니 위암으로 사망하기 직전에 이릅니다.
그 충직한 남편이 예언처럼 유언 합니다.
<이 나라는 운을 다 하였다.>
충직하기 그지 없던 남편의 뜻밖에 너무도 충격이고
이 한마디에 멸족될 것도 두려워
무슨 말을 그렇게 하시느냐고 손사래를 쳤습니다.
하지만 죽기 전에 뭘 속이는 말이겠습니까.
그때가 1987년 입니다.
남편은 세상을 떠났지만 그 예언은 살아남아
그대로 되어감을 목도 합니다.
무서울 정도로 정확한 예언일 줄 몰랐습니다.
운을 다한 상황은 아사로까지 나타납니다.
어버이 수령님이 차마 우리를 굶겨 죽이시랴!?
이렇게 믿음이 높은 간부일 수록 먼저 굶어 죽어 나갑니다.
간부들이 죽어나가는데 그 밑 인민이야 더 말할 것 없구요.
창피를 무릅쓰고 음식 장사하며 겨우 연명하는 간부들과 식구들.
자신은 중국에 친척이 있어 천만다행이었습니다.
북한보다 못 살던 중국입니다.
그런 중국(개혁개방)이 어느새 천국으로 되어 있었습니다.
그런데 이 천국에 있는 중국 친척들이 그럽니다.
우리는 모두다 남조선을 우러러 가고 있다고.
이들의 천국은 남조선이었습니다.
그래서 와보니 <공산주의>는 여기가 되어 있었습니다.
김일성은 <쌀은 곧 공산주의!>라고 했습니다.
또 평생 <이 밥에 고깃국>을 준다고 찰떡같이 약속했습니다.
그런데 그 약속은 종래 아사로 답을 주고 가버렸습니다.
그 약속의 진짜는 남조선이 이루어 주었습니다.
너무 살이 져서 제일 큰일이라고 합니다.
체중에 못 견딘 무릅 수술한 다리를 보이면서 말입니다.
끝으로 사진 하나를 보입니다.
수령님을 흠모하여 백두산까지 행군하며
동상 앞에서 찍은 사진입니다.
자신 옆에 여맹간부는 굶어 죽었다고 하면서 -
저자: (사)북한동포직접돕기운동
대북풍선단장 이민복(선교사)
010-5543 257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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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북풍선참여계좌;
국민은행 009901 04 072797
북한동포직접돕기운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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