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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밀리에 진행한 노동당 제8기 4차전원회 전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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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3-01-30 2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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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여정의 사회, 3대혁명소조 전국 파견 결정, 





오늘은 북한이 극비로 숨기고 있는 특급 비밀을 전해드리겠습니다. 베일이 쌓였던 노동당 제8기 4차 정치국회의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김정은의 북한에서 특징중 하나는시도 때도 없이 노동당 중요 회의들을 벌려놓는 것인데요. 번마다 이런 회의에 대하여 꼬박꼬박 관영매체와 조선중앙TV에 치적자랑을 하는 것입니다 

그런데 딱 예외가 딱 한 번 있었습니다. 바로 노동당 제8기 4차 정치국회의입니다. 이른바 비밀회의였던 것입니다. 정치국회의는 규모도 크지 않지만 대단히 중요한 회의입니다. 그처럼 좋아하는 치적선전도 포기하였다니 이 회의에서 토의 결정된 내용이 정말 구리다든지,알려지면 뒷탈이 클 뭔가가 있었다는 소리인데, 이에 대하여 최근에 저의 엔케이지식인연대가 북한의 내부협조자들을 통하여 최초로 입수하게 되었고 오늘 그 내용을 처음으로 김흥광튜브에서 공개하게 됩니다. 

 

 -  비밀리에 개최된 4차 정치국회의 전말

 북한 노동당의 기관지인  <노동신문>에 게제된 김정은의 동선입니다. 보는 것처럼 9월 3일에 노동당 정치국 3차 정치국회의가 열렸다고 고시했습니다. 그리고 12월 2일에 5차 정치국회의가 열렸다고 했습니다 숫자를 셀 줄 몰라서 4차를 5차라고 할 정도는 아니니깐 분명 4차 정치국회의가 있었는데 그것에 대해서는 비공개로 하다보니 뱀이 기와장 넘어가듯 슥 해치운 겁니다. 

 이 사실을 북한이 5차 정치국회의를 했다고 보도하니깐 우리의 매스컴들이 이거 뭐지, 4차 정치국회의는 언제 했는데 라고 파고들어면 발견된 것입니다.

 그들이 공시를 안 하면 요즘에는 남한은 북한에서 돼지를 잡는지, 떡을 치는지 아무것도 모르고 있는 형편이라 이해는 됩니다만 기가 막힐 뿐입니다 

아무튼 정보기관이고 언론이도 다들 그럼 4차 전원회으는 언제 열렸고, 무슨 의제를 다뤘고, 어떤 결정을 내렸으며, 이것을 공개 못하는 이유는 뭐지 의문만 가지고 시간을 보내고 있는 때에 저희 엔케이지식연대는 어렵사리 신의주 연락선을 통해서 베일에 쌓인 북한의 4차 전원회의 전모를 부분적으로나마 확인하게 되었습니다. 

저희가 입수한 노동당 4차 정치국회의의 전말은 이렇습니다.



 일시: 2021년 10월 31일

 장소: 중앙당 본부당 청사

 참석: 정치국위원 위원 ( 약간명의 노동당 핵심부서장 방청 참석)

 안건:  1.  “우리당의 총로선인 3대혁명을 더욱 고조시키기 위한 당중앙의 결정과 과업” 

      2. 조직문제

사회: 김정은은 불참, 대신 김여정이 회의 사회





  4차 정치국회의가 비밀리에 개최된 이유는 무엇인가?

 결론부터 말하면 5차 정치국회의는 김정은 대신 김여정이 주재하였고, 김여정이 직접 제창한 3대혁명소조를 전국에 파견하는 중요한 결정을 내린 비밀스러운 회의였기 때문이다 .

이번에 김여정은 본부당 책임비서의 자격으로 회의를 주재했다고 한다. 본부당은 당중앙위원회의 부서들과 간부들의 조직사상생활과 활동에 대하여 감시하고 통제하고, 처벌하는 당안의 당이다.  예전에는 노동당 조직비서가 겸임하기도 하였지만, 당 제8차대회에서 김여정이 본부당 책임비서로 임명되면서 현 조직비서인 조용원도 그 앞에서는 쩔쩔 매는 고도의 권력을 행사하고 있다. 최룡해가 한 때 본부당비서를 맡은 바  있지만 그 때와 지금은 본부당 비서의 권력집중도가 비교도 안 될 만큼 서슬이 퍼렇다고 한다. 그렇다면 국제사회는 왜  김여정이 1년 넘게 본부당비서 자리를 꿰차고 2인자로서의 권력을 휘두르고 있는 사실을 몰랐을까?  이것도 북한이 비밀에 붙였을가?  필자는 그건 아니라고 생각한다. 

본부당 비서는 북한의 당규에 밝혀져 있는 직제가 아니고, 당 내규로 정해진 자리이기 때문에 8차대회에서 선거된 중앙당의 모든 주요직제는 관영매체 보도를 통해 다 공보되었지만 본부당 책임비서는 밝힐 필요가 없었던 것이다. 

 올해 1월에 개최된 당 8차대회는 당규 개정을 통하여 총비서의 대리자를 새로 설치하였는데, 결국은 그게 바로 중앙당 본부당 책임비서인 김여정이었다는 것을 인제야 알 게 된 것이다. 

 북한 고위소식통에 따르면 김정은은 당시 삼지연에서 치료를 겸한 요양을 하고 있었고 회의 안건이 북한이 내부 문제, 당 내문제이기 때문에 4차 정치국회의를 김여정이 주재하도록 승인하였다고 한다. 3대혁명은 김여정이 강력하게 밀어붙이는 새 세기 북한의 총로선이라고 한다. 김일성 때 들고나온 3대혁명은 그동안 김정일정권을 거치면서 완전히 퇴색되었고, 유명무실한 슬로건이었다. 하지만 김여정이 이것을 리메이크 하여 새 세기 북한의 사회주의강국건설을 위한 그럴싸한 총로선으로 못박으면서 요즘 북한내부에서는 어디를 가도 3대혁명 촉구 바람이다. 

 자매 사이에서 이러한 권력의 분할은 서로를 위해 좋은 거래라고 본다.

무엇보다도 김정은은 국방문제, 국제문제, 대남문제만 제대로 챙기자고 해도 당을 강화하고 주민들을 설득 독려하고, 간부들을 선발 하고 검토하는 중차대한 당 관리문제를 김여정에게 완전히 맡긴 것으로 분석된다. 그 보다는 김여정이 정은이 보고 내가 당을 맡겠다고 권력분할을 강력하게 밀어부쳤을 수 있다.



 비공개 4차 정치국회의의 시사점은 무엇인가?

비공개로 진행되었지만 4차 정치국회의의 의미는 엄청난 것이다. 북한내부에서 태풍급 변화와 소용돌이가 일어난 것으로 분석된다. 4차 정치국회의의 시사점은 3가지로 요약할 수 있다.

 첫째. 3대혁명을 북한의 사회주의건설의 총로선으로 리메이크했음을 선포, 이로서 북한은 향후 노선의 방향을 과거 지향적으로 굳혔다는 것이다. 따라서 개혁, 개방, 변화 등은 기대할 수 없다. 

 둘째, 김여정이 3대혁명 대고조 슬로건 설정과 추진을 총지휘한다는 것이다. 김여정은 김정은의 있을 수 있는 유고에 대처하여 2인자 굳히기에 들어갔다. 그 첫 작업이 전국장악이다. 아버지 김정일이 했던 대로 전국의 모든 당, 국가기관, 사회 협동단체, 공장 기업소, 교육, 예술, 등 기관들에 자신의 별동대인 3대혁명소조를 파견한 것이다 

이렇게 되면 김여정은 관료조직인 당이나 국가기관이 보고하는 고리타분하고 거짓말 보고가 아니라, 매우 참신하고, 현대 기술과 지식을 갖춘 대학생, 후비간부들로 조직된 3대혁명소조 보고라인을 통하여 전국의 모든 실태를 손 금 보듯이 장악할 수 있다. 

셋째.  김여정은 총비서 대신 처음으로 정치국회의를 주재하면서 자기 권력의 무상함을 최고의 간부들에게 확고하게 각인시킨 것이다. 하지만 김정은이 잘 못 생각하면 저것이 내 꼭대기에 오르려는 게 아닌가고 곡해를 할 수도 있을 것이다. 그래서 김여정은 당 선전선동부를 총동원해서 김정은을 갑자기 수령의 반열에 올리고, 소위 김정일주의라는 것을 제창하고, 김정은의 10년 업적을 떠들어댔던 것이다. 김정일이 삼촌과 후계자경쟁을 벌릴 때, 김일성을 수령으로 극찬하고, 김일성주의를 제창하던 방법을 그대로 본 딴 것이다.



북한의 내부는 이렇게 촉박하게 돌아가는 데도, 남한과 국제사회의 언론은 대부분 정전협정에 대응하기 위한 고도의 외교전략을 논의하였기 때문이라고 일갈하고 있다. 참 허망하기 짝이 없다. 하지만 외교전략을 논의한 것 때문에 4차정치국회의를 비밀에 붙일 필요는 전혀 없다. 앞에서 언급한 것처럼 김정은이 불참한 회의다 보니 사진을 게시할 수 없고, 회의 안건을 말하면 자매간의 권력 쟁탈로 보여질 수 있는 빌미를 주기에 4차 정치국회의를 발표하지 않은 것이다. 북한내부에서는 4차 정치국회의가 비밀이 아니다. 지금 북한에서는 대학생, 후비간부들이 중앙과 각지의 모든 기관과 단체들에 파견되고 있는데, 이와 관련된 당중앙의 지시문에는 당 제8기 4차 전원회의 결정에 따라서 3대혁명소조를 파견한다고 밝혀져 있다고 한다. 

오늘 이야기는 여기 마치지만 이 한 가지 사실만 놓고서도 한국 사회의 맨 꼭대기에서부터 밑바닥까지 북한에 대한 자포자기와 그들의 선처만을 바라는 패배주의, 요행주의에 얼마나 심각하게 만연되어있는지 성찰해야 된다고 본다. 그리고 실체도 없는 남북의 평화적 공존의 환상에서 하루 빨리 벗어나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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