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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노동당 시장 전면 통제 돌입, “시장에서 불법집단행위 금지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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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3-04-12 1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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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노동당 시장 전면 통제  돌입,  “시장에서 불법집단행위 금지하라!”

- “반동사상 접근과 전파의 근거지로 악용 될 수도 있어”
- 녹음기와 마이크와 같은 불법 오락행위를 위한 물품반입을 금지


4월 10일, 평양 내부소식통에 따르면 각 지방 인민위원회는 3월 30일, “시장에서의 무질서한 집단행위를 엄격히 단속할 데 대한 당의 방침”관철을 위해 4월 6일, 장마당 입구에 시장관리소 명의 “시장 운영규정 및 관리원칙”을 새롭게 공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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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 제시된 새로운 규정에는 “시장에 녹음기와 마이크와 같은 불법 오락행위를 위한 물품반입을 금하며, 판매목적의 음향제품이라고 해도 시장 내에서의 음향 방출은 할 수 없고 소주와 맥주, 탁주(막걸레)와 같은 알코올 성 식료 판매와 음주행위도 금지한다”고 되어 있다.

북한 시장에 개인녹음기가 반입돼 업종별 판매 상들이 USB를 공유해 노래를 듣고 부르며 장사를 하는지는 일상화 됐고 손님(구매자)이 없을 때에는 시장관리소 관리원들도 함께 모여 오락회(노래방)를 하는 경우도 종종 있었다는 것이 소식통 설명이다.

소식통은 “장사꾼들은 업종별로 친목을 이루어 시장 내에서 생일파티와 집안 대사 같은 축하연도 하고 아프면 부조금을 모아 면회도 하면서 자체의 집단 활동을 하는 경우가 많다. 이들은 《혁명가요》, 《전시가요》도 부르지만 당에서 금지곡으로 지정한 《림꺽정》같은 노래를 많이 한다. 그러니 노동당 입장에서 보면 정부에 불만이 있는 불법집단행위로 볼 여지는 충분하다”고 설명했다.

북한 예술영화 “림꺽정”의 주제곡 《나서라 의형제여》는 지난 90년대 중엽, 부모잃고, 집잃은 꽃제비(방랑아)들의 “투쟁가”로 불리며 집체적 노래모임에서는 금지된 곡이다.

노동당은 방침에서 장마당(시장)은 각계각층의 많은 사람들이 모인 집단생활공간으로써 관리를 소홀히 하면 적들의 반동문화 접근과 전파를 돕는 근거지로 악용될 수도 있다며 상인들의 높은 경각심과 책임감, 시장관리성원들의 강한 통제와 감시, 처벌을 주문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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